마르티네스, 김현우1에 0:2→4:3 역전승
시즌 3관왕 도전
PBA7차전 결승전이 마르티네스와 사파타 스페인 선수 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두 선수는 30대 초반 또래로, 프로당구 ‘스페인파’를 대표하는 강호들이다.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라온)는 9일 저녁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PBA챔피언십2024’ 4강전에서 김현우1(NH농협카드그린포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2:15, 7:15, 15:6, 13:15, 15:2, 15:10, 11: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파타(우리원위비스)는 직전 대회 우승자인 김영원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5:8, 15:13, 15:3, 9:15, 15:14)로 승리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승리로 지난 2, 5차전(우승)에 이어 세 번째 결승에 진출, 시즌 3관왕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사파타는 정규투어 결승행 자체가 오랜만이다. 사파타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투어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2/23시즌 2차전(우승)이 마지막으로, 2년 반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2년 반만에 정규투어 결승行
마르티네스는 이어진 3세트를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으나, 4세트를 13:15(8이닝)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렸다.
하지만 이후 마르티네스가 대반격을 시작했다. 5세트 들어 김현우1이 부진한 틈을 타 15:2(10이닝) 완승을 거뒀고, 6세트도 15:10(11이닝)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는 마르티네스의 일방적 페이스였다. 1:1인 2이닝 째 선공에서 ‘끝내기 하이런10점’을 치며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앞선 사파타와 김영원 4강전에선 사파타가 세트스코어 4:1 낙승을 거뒀다. 1~3세트를 연거푸 따낸 사파타는 4세트를 9:15(9이닝)로 내줬다.
사파타는 5세트에서 7이닝까지 14:9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8이닝 째 김영원이 5점으로 추격, 역전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영원의 6득점 째 더블쿠션 샷이 무산됐고, 공격권을 이어 받은 사파타가 남은 한 점을 채우며 결승으로 향했다.
마르티네스와 사파타의 결승전은 9일 밤9시에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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