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내년 2월까지 구속 연장…구치소서 크리스마스 보낸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의 구속기간이 내년 2월로 연장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지난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의 구속기간 갱신을 결정했다.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광득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의 구속기간도 2개월 늘어났다. 

형사소송법상 1심 단계에서 2개월씩 최대 6개월 동안 미결수 피고인을 구금할 수 있다. 앞서 김호중의 구속기간은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이날 한 차례 더 구속기간이 연장되면서 김호중은 내년 2월까지 구치소에 머물며 항소심에 임해야 한다.

1심은 지난달 13일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는 징역 2년,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최민혜 판사는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며 "CCTV에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 데도 납득이 어려운 변명을 하며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김호중은 선고 당일 항소장을 제출하며 실형에 불복했다. 김호중은 2심 절차를 준비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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