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정관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421회에는 장성규가 출연해,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의 집에 방문했다.
장성규, 정관 수술 고백.. "셋째 가지려다 포기"
이날 장성규는 "형이 오늘은 주량껏 마시고 일찍 가야 할 것 같다. 내일 수술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용대가 "무슨 수술이냐?"라고 묻자, 장성규는 "진짜 오래 고민하고 하는 수술인데 정관 수술을 하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장성규는 "원래 셋째를 원했다. 한 3~4년간 아내와 대화를 많이 해봤는데, 합의해서 결국 정관수술을 하기로 했다. 아들 둘을 잘 키우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저께 아내와 사귄 지 20주년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정관 수술하기로 했지만 마지막으로 셋째를 준비해 보자. 이건 하늘이 주신 거니까 맡겨보자'라고 했다"라며 "근데 아내가 '나 그날이야'라고 하더라. 물리적으로도 정말 안 되는 거라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서장훈은 "오랜만에 방송에 나와 별 이야기를 다 한다. 아내가 집에서 TV 보다가 깜짝 놀라겠다"라며 웃었다.
장성규는 동갑의 아내 이유미 씨와 10년 교제 끝에 2014년 5월 결혼했다. 현재 그는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장성규, 아내 앞 대변 실수.. "방귀 뀌려다가"
그런가 하면 이날 장성규는 침대에 대변 실수를 했던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는 형을 어디까지 이해해 주냐"라는 물음에 "한 번 놀랐던 일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장성규는 "연인 간에 방귀 트는 게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않나. 그래도 남자는 보통 트는데 나는 일찍 방귀를 터서 그런 거에 대한 쑥스러움이 없다. 그래서 나는 언제든 최고의 방귀를 뀌고 싶다. 왜냐면 아내의 반응이 귀엽다. 방귀 뀌면 짓는 그 웃음이 있다. 그래서 내가 일부러 더 크게 뀌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30대 중반에 대장내시경을 한 번 했다"라며 "검사받고 죽 먹고 이제 위가 괜찮겠지 해서 밤에 야식을 먹었다. 먹다 보니 큰 방귀가 하나 왔다. 그래서 나는 아내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침대에 누워있다가 분위가가 조용해지고 아내가 잘 들을 수 있겠다 싶은 타이밍에 크게 방귀를 뀌었다. 그런데 소리가 이상했다"라고 기억했다.
장성규는 "이거는 방귀가 아니란 느낌이 왔다. 보통 냄새가 아니었다. 이불 젖히고 보는데 약간 갈색이 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얼마나 민망했겠냐. 사실 마흔 돼서 똥 싸기가 쉽지 않잖아. 근데 아내가 '오늘 대장내시경 처음 해서 그런 거니까 괜찮아' 하면서 물티슈 갖고 와서 (이불을) 닦아주는데 나 그때 되게 감동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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