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리서치] 차기 대선, 이재명 52.4% 압도적 1위.. TK도 1위 44.8%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과반을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2.4%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진영 대권 주자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9.8%)는 한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TK와 PK는 물론 고령층에서도 이 대표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이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서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4%가 이 대표를 꼽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8%에 그쳤고, 오세훈 서울시장 6.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5%, 홍준표 대구시장 4.9%, 김동연 경기지사 3.9%, 김경수 전 경남지사 3.1% 등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모든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급등하며 다른 모든 후보들을 압도했다.

연령별로 이 대표는 18~29세 51.7%, 30대 50.4%, 40대 62.7%, 50대 56.3%, 60대 50.2%로 70대 미만 전 연령에서 50%를 넘었다. 70대 이상에서도 39.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이 대표는 서울(50.9%)과 경기·인천(55.4%), 대전·충청·세종(61.2%), 광주·전남·전북(56.8%)에서 과반 지지율을 나타냈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44.8%)과 부산·울산·경남(47.3%)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동훈 대표는 18~29세 7.9%, 30대 8.7%, 40대 8.2%, 50대 6.3%로 10% 미만이었으며, 60대 12.4%, 70대 이상 16.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3%, 경기·인천 10.1%, 대전·충청·세종 3.4%, 강원·제주 8.9%, 부산·울산·경남 10.4%, 대구·경북 12.8%, 광주·전남·전북 7.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100%)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