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로몬이 '가족계획' 공개에 대한 소회와 시즌2 참여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배우 로몬 인터뷰가 진행됐다.
'가족계획'은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모여 짐승만도 못한 범죄자들을 남다른 방법으로 해치우는 블랙 코미디 반전 스릴러 드라마다.
로몬은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의 아들, 사이코패스가 꿈인 천재 해커, 코딩과 해킹에 능하고 쿨한 감성을 지닌 백지훈은 유년 시절 유전자 검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았으나 그 기질을 숨기고 다니는 백지훈 역을 맡았다.
극중 백지훈과 인간 로몬의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에 로몬은 "나는 지훈처럼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 뒤 "어머니를 끔찍하게 사랑한다는 점은 닮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촬영 후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부모님께 더욱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는 로몬은 "피 한방울 섞이지 않는 저희 다섯 명이 목표를 갖고 가족으로 뭉친 이야기를 그린 만큼, 촬영하면서 가족애를 많이 느꼈던 것 같다"며 가족애를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고 전했다.
'사이코 패스가 꿈인 천재'라는 의미심장한 설정에 대해서는 "사이코패스라기보단, '이 친구는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확실히 평범하지는 않은 면이 있는 것 같다. 사이코패스라는 키워드에 너무 집중해서 연기하다 보면 이상하게 될 수도 있어서 그것보다는 주어진 상황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선배들과의 호흡에 부담은 없었을까. 그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설레기도 했지만 긴장이 많았다"며 "촬영 한 달 전에는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선배들이 현장을 너무 편하게 만들어줬다. 선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더라"고 밝혔다.
극중 배두나와 모자 호흡을 맞췄던 로몬. 너무나 장성한 아들이라는 점에서 '엄마' 호칭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로몬은 "젊은 엄마 느낌으로 불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쌍둥이 남매로 호흡을 맞춘 이수현에 대해서는 "사실 이수현과 붙는 신이 제일 많았는데, 현장에서 둘도 없는 친구처럼 항상 밥도 같이 먹고 장난도 많이 쳤다. 수현이가 작품이 처음인데 현장에서 전혀 떨지 않아서 저 또한 긴장이 많이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촬영 외에는 평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일상적인 대화를 했는데 저희는 이제 막 시작한 신인이다 보니, 어떤 마음으로 연기해야 하냐는 질문을 드리면 '많이 하고, 최대한 즐겨라' 하는 조언을 많이 하셨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선배들의 조언처럼 연기 활동을 즐기면서 하고 있냐는 질문에 로몬은 "하면서 고민도 많고 고뇌도 많이 했지만 항상 즐기면서 촬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3인칭 복수'에 이어 또다시 교복을 입게 된 로몬. 그는 "이번 교복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운동을 계속 하다 보니 교복도 안 들어가고. 그런 와중에 또 교복 캐릭터를 하게 돼 사실은 너무 설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한테 교복이란 설렘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관객들이 저를 고등학생으로 봐줄 때까지 기회만 된다면 계속 입고 싶다"며 교복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족계획'의 후속 편이 제작된다면 출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로몬은 "불러주신다면 감사히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 후의 이야기들을 그린다면 다양하게 그려질 수 있을 것 같고, 시즌2가 나온다면 흥미진진할 것 같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 세상의 빛을 보게 돼 설렌다"며 작품 첫 공개 소감을 밝힌 로몬은 "'가족계획'은 저한테 선배들과 함께해서,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독특한 세계관과 신선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가족계획'은 지난달 29일부터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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