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아마라톤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최범식 김형락 조우원 김회묵 유문진 노은희 홍서린 지윤아 목영주 씨(뒷줄 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은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위원(왼쪽)과 이진숙 동아오프카 전무. 변영욱 동아일보 기자 cut@donga.com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2024 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이 9일 서울시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남자부 최범식(27) 유문진(38) 조우원(46) 김회묵 씨(51) 김형락 씨(61), 여자부 지윤아(37) 홍서린(45) 노은희 씨(50) 등 8명이 연령별 남녀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대회 자원봉사자 및 스태프를 위해 신설된 ‘동마크루 특별상’은 목영주 씨(41)가 받았다.
30대에 이어 40대로 ‘올해의 선수’을 받은 홍서린 씨는 “달리기를 하면서 좋은 동료들도 만나고 영예로운 수상도 하게 돼 기쁘고 또 벅차다”며 50, 60, 70대가 돼서도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초심과 애정을 잃지 않고 계속 뛰겠다”고 말했다.
인천 세원고 생물 교사인 홍 씨는 올해 서울 대회(2시간52분44초)와 경주 대회(2시간51분58초)에서 여자부 2관왕을 차지했다. 홍 씨는 앞서 2015년 올해의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30대 올해의 선수상도 세 차례(2013, 2015, 2017년) 받은 적이 있다.
2014~2019년 6년 연속 50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김형락 씨(61)도 60대가 되어 개인 7번째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김 씨는 서울 대회 때는 2시간40분57초로 40위, 경주 대회 때는 2시간46분15초로 11위를 했다. 김 씨는 “몸을 더 가다듬어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일보는 ‘풀뿌리 마라톤’ 발전을 위해 2007년 국내 최초로 마스터스 부문 시상식을 만들었다. 해마다 3월에 열리는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에 참가하고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공주백제마라톤(9월) 또는 경주국제마라톤(10월)에도 출전한 선수 가운데 수상자를 선발한다.
이날 수상자들에겐 내년 3월 서울마라톤 출전권이 수여됐다. 올해는 성별과 연령대 구분 없이 선정하는 MVP는 따로 뽑지 않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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