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6개월' HS효성, 수입차 사업 '삐걱'...토요타 세무조사·벤츠딜러사 노사갈등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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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6개월' HS효성, 수입차 사업 '삐걱'...토요타 세무조사·벤츠딜러사 노사갈등 '이중고'

뉴스락 2024-12-09 16:4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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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 효성 CI. [뉴스락]
HS 효성 CI. [뉴스락]

[뉴스락] 효성그룹에서 분리 독립한 HS효성의 수입차 사업이 출범 6개월 만에 세무조사와 노사갈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HS효성은 지난 7월 1일 효성에서 인적분할해 신설 지주사로 출범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 8월 조현준 효성 회장과의 주식 맞교환을 통해 HS효성의 지분율을 22.05%에서 31.96%(119만882주)로 늘리며 최대주주가 됐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수입차 사업은 토요타와 벤츠 두 축으로 운영 중이다.

HS효성토요타는 2009년부터 토요타자동차의 한국 공식 딜러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신성자동차는 광주·전남 지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로서 조현상 부회장이 개인회사를 통해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소재 HS효성토요타 본사에 조사1국 요원을 투입해 회계자료 확보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대기업 정기 세무조사 주기인 4~5년이 도래했다는 점에서 통상적 절차로 보이나, HS효성 출범 직후 시작된 점이 주목된다. HS효성토요타는 4년 전인 2020년에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수입차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신성자동차에서도 문제가 불거졌다. 

신성자동차의 실질적 소유주인 조현상 부회장은 개인회사 ㈜AESC를 통해 신성자동차의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신성자동차지회는 대표이사의 성추행 혐의, 팀장의 폭행·갑질 의혹, 부당해고 등을 제기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신성자동차는 영업사원 50여명을 프리랜서로, 정비직원 160여명을 4대보험 가입 노동자로 고용하고 있다.

영업직은 기본급 없이 실적에 따른 수수료만 받는 구조로, 실적이 저조하면 조기 출근과 야근을 강요받고 있다. 정비서비스 직원들의 초임 연봉은 동종업계 대비 1천만원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는 회사가 '실적개선요청서' 제도를 도입해 실적 미달 시 해고를 통보하는 등 노조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까지 3명의 조합원이 해고됐으며, 신규 직원 채용 시 3개월 단위 계약으로 노조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현 대표이사는 올해 1월 회식 자리에서 동성 직원 4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일부 팀장은 하급자에게 소득을 허위로 떠넘겨 세금을 포탈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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