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박물관은 9일 박물관 회의실에서 '2024년 유물기증자 감사패 수여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울산의 역사와 문화 발전을 위해 흔쾌히 유물을 기증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부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조규성 울산박물관장은 이날 배혜숙 씨 등 기증자 1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해 기증자들이 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은 총 250점에 달한다.
주요 기증품은 기업체 창립 행사에서 직원들에게 나눠준 보자기, 다기 주전자, 절에서 사용하던 목탁과 범종, 전기밥솥, 충전식 전화기, 울산 출신으로 조선 후기에 유황 등의 개발에 힘썼던 이의립(1621∼1694) 선생의 시문집 '구충당선생문집' 등이다.
울산박물관은 2006년부터 유물 기증 운동을 진행해 올해까지 598명에게서 2만700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기증된 유물은 울산의 역사와 생활 모습을 증언하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귀한 자료를 박물관으로 보내주신 기증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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