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6의 감을 잃지 않도록 당시 팀 보이스, 리플레이를 지속적으로 보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AP신문 = 박수연 기자] 젠지의 맏형 '애더' 정지훈 선수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세계 대회인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9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올 시즌 전 세계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팀을 가리는 'PGC 2024'가 개막한다.
젠지는 지난 11월 PGS 6에서 4위를 차지하며 오랜 국제 대회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PGC 2019' 우승 이후 최고의 성적으로, 'PGC 2024'에서 충분히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은 분명 큰 소득이었다.
애더 역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점을 강조하며, 랜드마크 사수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애더는 "랜드마크가 이번 대회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며, "목표한 랜드마크를 가져가야 승산이 있는 만큼, 랜드마크전에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더는 지난 PGS 6 직후에도 랜드마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바 있다. 특히 PGS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한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거론하며,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현재 자신들의 랜드마크를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운영에 있어 엇나감 없이 탄탄하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팀 내 키플레이어로는 '토시' 성윤모 선수를 꼽았다. 애더는 "토시 선수가 나이에 비해 믿음직스럽고 인게임에서의 플레이도 좋아 믿고 오더를 맡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토시는 PGS 6에서 처음으로 오더를 맡아 팀을 4위로 견인했다.
애더는 팬들을 향한 다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항상 믿고 응원해주는 팬들의 기대에 힘입어 PGC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PGC라고 생각하고 '사즉생(死卽生)'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GC 2024는 매 경기일 한국 시각 오후 8시부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SOOP(숲), 치지직,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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