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엄태영 아들' 엄주원 아나 "부친 탄핵 표결 불참, 평생 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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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엄태영 아들' 엄주원 아나 "부친 탄핵 표결 불참, 평생 업보"

경기일보 2024-12-09 16:3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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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원 MBC 아나운서. SNS 캡쳐
엄주원 MBC 아나운서. SNS 캡쳐

 

국민의힘 소속 엄태영 의원의 아들인 엄주원 MBC 아나운서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 표결 불참' 소식에 분노했다.

 

엄주원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정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계엄을 막지 못해 국가 위기를 방조한 한 총리가 '수습'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는 현실"이라며 "탄핵 반대-직무 정지-조기 퇴진으로 매일 입장을 바꾸며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든 한 대표가 '질서'를 입에 올리는 현실. 이 모든 게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 대표는 어젯밤 어떻게든 108명이 (당론대로 반대하더라도) 투표하도록 이끌었어야 한다"며 "혹시나 8명이 이탈할까 봐 아예 투표를 못 하게 한 것 같은데, 그 또한 비겁하다. 따라서 두 사람은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와 비상계엄 사태 수습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의 상황은 질서 있는(?) 퇴진으로 수습할 수 없다.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퇴진만이 답"이라고 전했다.

 

엄 아나운서는 "(윤 대통령이) 하야하면 2개월 이내에 후임자를 선출해야 해서 더 어지러워진다. 탄핵하면 심판 기간 포함 5~6개월의 시간이 있어 그나마 낫다. 여권에서 말하는 임기 단축 개헌이나 조기 퇴진은 불가능. 전자는 민주당 동의가 필요하고, 후자는 조기라는 의미가 애매하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엄 아나운서는 아버지 엄태영 의원의 '탄핵 표결 불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7일 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바 있다. 이에 엄 아나운서는 "어젯밤 표결에 대해서 익명 계정으로 제게 따지는 분들께 말씀드린다.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평생 업보로 받아들이고 살아왔기에 연좌제 운운하지 않겠다. 다만 개개인의 입장은 다른 것이고 치열하게 토론하되 결정과 책임은 각자의 몫"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긴 휴가 중이라 탄핵 정국에서 뉴스를 진행할 일이 없으니 앵커가 아닌, 개인 의견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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