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천시당, ‘12.3 내란 특위’ 발족…“집회 등 탄핵 투쟁”

민주 인천시당, ‘12.3 내란 특위’ 발족…“집회 등 탄핵 투쟁”

경기일보 2024-12-09 16: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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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회’발족 긴급 기자회견에서 고남석 인천시당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9일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회’발족 긴급 기자회견에서 고남석 인천시당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9일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범 시민 투쟁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회’의 발족을 선언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인천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한 데 모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우리의 출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민들과 함께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대한 심판은 물론 내란 가담자들의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한 것과 관련 당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강력히 비판했다.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지난 7일 탄핵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단적으로 본회의장을 이탈해 민주주의 회복을 방해했다”며 “특히 윤상현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은 1년 후 국민이 달라질 것이란 망언으로 국민을 조롱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 같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행동은 국민의 뜻을 왜곡하고 윤 대통령의 범죄 행위를 비호하며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도모하려는 무책임한 태도”라며 “윤 대통령과 내란 가담자들을 즉각 체포해 구속하는 등 특수본, 군, 검찰이 결합해 합동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족한 특위는 인천의 시민사회 단체들과의 협력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윤 대통령 탄핵 등을 촉구하는 활동까지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 뿐 아니라 현재 지역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 윤 대통령 퇴진에 대한 집회를 한 데 모아 윤 대통령 퇴진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표현하고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고 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각종 홍보는 물론,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현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다. 그는 “여야를 따지지 않고 윤 대통령 탄핵에 동의하는 90%의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운동본부가 필요하다”며 “300만 인천시민, 5천200만 국민 모두를 하나가 되어 헌정 질서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민주당 인천시당이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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