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렬 떠나고 무주공산? 대한항공 차기 리베로 누가 눈도장 찍을까? 

오은렬 떠나고 무주공산? 대한항공 차기 리베로 누가 눈도장 찍을까? 

스포츠동아 2024-12-09 16:1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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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제공|KOVO


차기 리베로를 찾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과도기를 겪는 분위기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리시브 효율 부문에서 4위(36.50%)를 기록 중이다. 현대캐피탈과 이 부문 선두를 다툰 지난 시즌(2위·43.39%)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올 시즌 선두인 현대캐피탈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원인 역시 리시브다. 3일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의 리시브 효율은 25.33%에 불과했다. 강서브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에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대한항공은 역으로 현대캐피탈 리시브 라인을 공략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서브 리시브에서 고전해 상대를 더욱 흔들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짚었다.

시선을 쏠리는 곳은 리베로 자리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기존 주전 리베로 오은렬(27·현대캐피탈)을 떠나보냈다. 오은렬은 지난 시즌 효율 높은 리시브(49.87%) 실력을 뽐냈다. 대한항공은 정성민(36), 박지훈(26), 송민근(24), 강승일(19) 중 오은렬을 대신할 리베로가 나타나기를 바랐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리베로 자리는 경쟁”이라며 “(오)은렬이는 좋은 리베로지만, 그 자리를 메울 선수가 나타날 수 있게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단, 아직 눈도장을 찍은 선수가 나타나진 않은 분위기다.

대한항공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진을 활용해 이를 상쇄하고 있다. 팔방미인 곽승석과 정지석 등 수비력이 좋은 공격수가 적지 않아서다. 올해 KOVO컵에서 정지석, 8일 한국전력전에서 곽승석을 리베로 자리에 내세웠다. 단, 고육지책의 성격이 짙은 전략이라 하루빨리 제대로 된 리베로를 찾아야 한다.

강승일, 송민근이 경험치를 쌓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에 뽑은 강승일은 10경기 41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40.61%, 세트당 디그 0.878개를 기록했다.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은 송민근 역시 8경기(28.57%·1.212개)에 출장해 경험을 쌓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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