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영민 기자] 비상계엄 선포에 이은 탄핵 이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1%로 여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된 13%에 2% 더 떨어지면서 한 자릿수 지지율에 이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 국민일보가 창간 36주년을 맞아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느냐는 질문에 11%만 ‘그렇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6%로 대다수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야당에선 매주 탄핵 추진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여당 역시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강조하며,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상실을 공식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입건되며 사실상 재기는 불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사 결과 보수층까지 윤 대통령에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60·70대 응답자를 제외하면 중도성향 8%, 보수성향 27% 등 전 연령층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다.
한편 윤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율까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26.2%, 더불어민주당이 47.6%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1%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으나 국민의힘이 ‘부결’을 당론으로 하면서 표결에 집단 불참한 결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월 4주차 주간 집계 대비 2.4% 높아진 47.6%, 국민의힘은 6.1% 낮아진 26.2%를 기록하며, 양당 간 차이는 21.4%포인트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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