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족계획' 배우 로몬이 극중 부모님과 아들로 만난 배두나X류승범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배우 로몬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가족계획'은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모여 짐승만도 못한 범죄자들을 남다른 방법으로 해치우는 블랙 코미디 반전 스릴러 드라마다.
로몬은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의 아들, 사이코패스가 꿈인 천재 해커, 코딩과 해킹에 능하고 쿨한 감성을 지닌 백지훈은 유년 시절 유전자 검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았으나 그 기질을 숨기고 다니는 백지훈 역을 맡았다.
극중 모자 호흡을 맞췄던 배두나에 대해 로몬은 "배두나 선배는 굉장히 너무나 친절하고 따뜻한 분이셨고, 현장에서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저희와 스태프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해주시기도 했다.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45세 배두나에게는 다소 장성한 아들이라는 점에서 '엄마' 호칭이 어색하지는 않았을까. '엄마' 호칭이 입에 잘 붙었냐는 질문에 로몬은 "젊은 엄마 느낌으로 불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간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로몬에게 대선배들과 함께한 '가족계획' 현장은 한결 새로웠을 터. "선배들과 함께한 현장도 굉장히 좋았고, 편했다"고 입을 연 로몬은 "선배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또래 친구들과 했을 때도 편한 부분이 있지만, 어떤 부분이 풀리지 않거나 고민이 있을 때 선배들에게 여쭤보면 금방 해결되는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로몬은 류승범과도 남다른 부자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류승범 선배가 '형'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했는데, 제가 형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문자를 드릴 때는 '형님'이라고 해서 밸런스를 잘 맞췄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배두나와의 평소 호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는 항상 '어머님'이라고 하고, 문자로는 '선배님'이라고 한다. '누나'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독특한 세계관과 신선한 설정을 가진 '가족계획'은 지난달 29일부터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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