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황동혁 감독 "탄핵이든 자진 하야든 빨리 책임져라"

오징어게임2 황동혁 감독 "탄핵이든 자진 하야든 빨리 책임져라"

쇼앤 2024-12-09 15:3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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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감독과 출연진 (사진출처: 연합 뉴스) 
오징어게임2 감독과 출연진 (사진출처: 연합 뉴스) 

9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이병헌·임시완·강하늘·위하준·박규영을 비롯한 12명의 출연진이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히트작이었던 만큼, 시즌2 역시 글로벌 최고의 기대작이다.

황 감독은 전작과의 차별성으로 찬반 투표와 새로운 게임들을 꼽았다.

그는 "요즘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며 "시즌1에서 잠깐 소개된 찬반 투표가 시즌2에서는 매 게임 진행되며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투표와 현실을 연결해서 생각하면 재밌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시즌1 각본을 쓸 때까지만 해도 사회적 실패를 겪고 빚을 지려면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후 코인(가상화폐) 열풍에 젊은 층이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을 포기하고 일확천금에 기대는 것을 느꼈다. 이 젊은 세대의 문제를 담아내려 젊은 참가자들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시즌1은 밑바닥 인생인 기훈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게임에 참여한 내용인 반면, 시즌2는 수백억의 자산가가 된 기훈이 게임을 멈추려고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황 감독은 "이 게임을 누가 벌이는지 찾아내고, 이를 멈추려는 기훈과 그를 막아서고 붕괴시키려는 프론트맨의 대결이 핵심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도, 전 세계에서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갈라서고 분열하며 서로를 적대시하는 인간을 보면 현실과 '오징어 게임'이 닮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이 사회, 이 세상을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볼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황 감독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로 온 국민이 공포와 우울감을 갖고 연말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화가 난다"며 "탄핵이든, 자진 하야든 최대한 빨리 책임질 분이 책임을 지고 행복한 연말을 국민에게 돌려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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