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때보다 더 강력한 대(對)중국 기조와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등 반(反)이민 정책을 예고한 상황에서 미국에 유학중인 중국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에 유학중인 일부 중국 학생은 연말연시 휴가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 때 중국의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미국 재입국이 막힐 가능성을 우려해 계획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주요 대학들도 되도록 미국 내에 머무르거나 출국하더라도 취임식 전에 캠퍼스로 복귀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플래폼 샤오훙수(小紅書)에는 중국인 미국 유학생들이 미국 재입국 우려와 관련해 최근 학교로부터 받은 공지를 잇달아 올렸다.
일부 중국 학생들은 미중 갈등이 격화할 경우 폭력에 노출되는 등 위험이 커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미중 인적 교류가 더 후퇴할 경우 향후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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