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울산 의 퇴직 교사들 사이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울산지역 퇴직 교사 112명은 9일 시국선언문을 내고 "비상계엄으로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범한 윤석열의 즉각 퇴진과 구속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헌법적인 국민 기만행위를 아직도 멈추지 않는 내란 수괴 세력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겨둘 수 없다"며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보장하는 것은 국민의 고통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처벌, 내란 세력 구속 등을 요구했다.
퇴직 교사들은 "윤석열의 국정 농단, 권력 남용, 내란 범죄 행위는 국민이 인내하거나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며 "국가의 위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에 각자의 이름을 걸고 우리의 요구를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현직 교사 1만5천여명이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에 참여한 가운데 울산에서는 550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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