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1부 잔류한 전북의 반등 키 포인트는 '빠른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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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1부 잔류한 전북의 반등 키 포인트는 '빠른 결단'

한스경제 2024-12-09 15:2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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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주=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가까스로 K리그1(1부) 잔류에 성공하며 험난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는 다음 시즌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K리그1 최다 9회 우승에 빛나는 전북은 올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렸다. 전임 감독 단 페트레스쿠(57·루마니아)의 지휘 아래 5라운드까지 2무 3패를 거두며 곤두박질쳤다. 그는 이후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이후 박원재(40) 감독대행 체제를 거쳐 ‘초보 사령탑’ 김두현(42)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했다. 반등에 실패한 전북은 결국 K리그1 10위(승점 42)에 그치며 구단 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게 됐다.

지도자 경력이 짧은 김두현 감독이 전북이란 구단을 이끌기엔 꽤나 벅찼다. 또한 항상 우승권 다툼을 하던 팀이 부임 당시 강등권에서 허우적거리는 상황에서 초보 사령탑이 고비를 넘기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김두현 감독은 K리그1 정규리그 24경기를 치러 7승 7무 10패를 거두는 데 그쳤고, 대한축구협회 코리아컵에선 K리그2(2부) 김포FC에 덜미를 잡혀 16강 탈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기도 했다. 김두현 감독은 성적뿐만 아니라 다소 날 선 발언으로 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그는 8일 서울 이랜드를 2-1로 이겨 잔류를 확정(합계 4-2 승) 지은 승강 PO 2차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표현이 미숙했다”고 사과를 건넸지만, 팬들은 ‘김두현 나가’라는 현수막을 펼쳐 보이면서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직후 김두현 감독의 퇴진을 요구한 전북 현대 팬들. /류정호 기자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직후 김두현 감독의 퇴진을 요구한 전북 현대 팬들. /류정호 기자

김두현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 12월까지인 가운데 축구계에선 김두현 체제의 전북은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파벌 논란’으로 선수단이 나뉘었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승강 PO 2차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김두현 감독은 “다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한 질문엔 “여기서 답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꾸준히 감독 교체설이 불거지면서 전북의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지고 있다.

전북 프런트는 더욱 냉정해져야 할 상황이다. 전북은 페트레스쿠 전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어려움을 타개할 기회가 있었다. 당시 전북의 신임 감독 후보군엔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경험이 있는 A감독과 축구 대표팀 감독 경험이 있는 B감독이 함께 올라 본사인 현대자동차그룹에 보고됐다. 그러나 전북은 베테랑 감독이 아닌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그 결과는 승강 PO 진출로 부메랑같이 돌아왔다.

전북엔 시간이 많지 않다. 내년 1월 2일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2025시즌 K리그1은 예년보다 이른 2월 15일 개막 예정이다. 약 3주의 기간에 사령탑의 거취를 다시 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긴 것이다. 구단은 “2025시즌에는 전북의 명성에 걸맞은 팀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프런트와 선수단 모두 뼈를 깎는 노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반등을 위해선 빠른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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