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러 천연가스 최대 수입국 전망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이 지난 7일(현지시간) 시베리아 가스관을 통해 중국에 공급한 일일 가스량이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은 채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한 일일 공급량이 계약된 최대 공급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9년부터 시베리아 차얀다 가스전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하고 있다.
가스프롬은 이달 1일부터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한 수송 용량을 최대치인 연간 380억㎥ 수준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가스관은 연간 380억㎥의 설계 용량을 갖추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이 차질을 빚자 중국 등으로 활로를 모색해왔으며 중국은 올해 러시아 천연가스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앞서 가스프롬은 연간 100억㎥의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할 수 있는 극동 가스관이 2027년부터 가동된다고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또 러시아 북부 야말 지역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연간 500억㎥의 가스를 운송하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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