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박광순·서현호, 부진 딛고 3위 도약 ‘쌍끌이’

하남시청 박광순·서현호, 부진 딛고 3위 도약 ‘쌍끌이’

경기일보 2024-12-09 14:27:50 신고

3줄요약
‘핸드볼 H리그’서 하남시청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박광순(왼쪽)과 서현호.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개막 후 4경기째 무승(2무2패)으로 부진에 시달리던 하남시청이 2연승을 거두며 3위까지 반등했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하남시청(2승2무3패·승점6)은 비록 지난 7일 SK에 31대32로 아쉽게 패해 3연승을 이루지 못했으나, 인천도시공사와 상무를 잇따라 꺾으면서 2연승을 거둬 부진에서 벗어났다.

 

그 중심에는 팀 공격의 핵심인 양 날개 박광순(레프트백)과 서현호(라이트백)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최근 3경기서 둘은 팀 득점(87점)의 절반에 가까운 40득점을 합작했다. 박광순이 27점을 몰아넣었고 서현호가 13점을 기록했다.

 

박광순은 힘 있는 플레이와 동시에 탁월한 득점력으로 리그 득점 부문 2위(54점)에 올라 시즌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 팀 에이스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힘들어하던 박광순의 몸이 점점 회복되고 있다”라며 “또한 피봇인 정재완과 호흡이 맞아들어 가면서 시즌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 예전의 득점력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수술했던 팔꿈치가 좋지 않았고 잔부상이 있어 시즌 초반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몸 상태가 점점 회복돼 경기력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는 게 박광순의 설명이다.

 

또한 서현호는 어깨 부상으로 2년간 공백기를 거쳐 이번 시즌 복귀했고, 향상된 일대일 돌파 능력과 득점력으로 박광순의 뒤를 받치고 있다.

 

박광순에게 집중 견제가 몰리다 보니 자연스레 반대편에 위치한 서현호가 자유로워졌고, 기회가 왔을 때 서현호가 이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고 백 감독은 흡족해 했다.

 

서현호는 “상대 집중 견제가 저와 박광순 선배에게 몰리고 있지만, 어떻게든 뚫어내서 이겨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또 우리 팀엔 차혜성과 김찬영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어서 그들이 해결사 노릇을 대신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신재섭이 군 입대로 이탈한 가운데 박광순과 서현호가 중심이 돼 만들어낸 최근 하남시청의 호성적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하남시청은 이번주 하위권 팀들과의 2연전(충남도청, 인천도시공사)이 예정돼 있어 박광순과 서현호가 ‘쌍끌이’ 역할을 하며 팀의 상위권 경쟁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놓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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