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박혜나 “엘파바=마녀로 포장된 전사, 보여주는 것에 속지 않아야” [인터뷰④]

‘위키드’ 박혜나 “엘파바=마녀로 포장된 전사, 보여주는 것에 속지 않아야” [인터뷰④]

일간스포츠 2024-12-09 14:26:55 신고

3줄요약
배우 박혜나 (사진=샘컴퍼니 제공)

배우 박혜나가 ‘위키드’의 메시지와 ‘의문의 시국영화’라는 감상평을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위키드’의 엘파바 역 더빙을 맡은 박혜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혜나는 “‘위키드’를 보며 매스컴의 무서움을 느꼈다. 진실이 무엇인지 귀와 눈을 열고 살아야겠다는 걸 작품 하면서 느꼈다. 사람들은 보여주는 것에 속고 있을 수도 있다. 판단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조금 많이 했다”고 직접 실감한 작품의 메시지를 짚었다.

그러면서 “극중 강자가 힘을 지녔는데 힘을 유지하기 위해 약자를 희생한다. 동화적인 내용이기도 한데 현대 사회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라며 “우리는 같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지 않나. 정말 무서운 ‘팩트’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엘파바는 어쩌면 정의를 실현하는 전사다. 그런데 ‘마녀’로 강자들에 의해 처참하게 포장이 된다. 그걸 동화처럼 표현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표현한다”면서 “다름에 대한 인정과 공존, 진실과 정의를 잘 표현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의문의 시국 영화’라는 관객 반응에 대해서도 “엘파바는 힘을 갖고 있지만 대다수와 다르기 때문에 약자다. 그런데 힘을 내서 정의를 실현시킨다”며 “우리 국민들도 힘이 없지만 맨몸으로 탱크를 막지 않았나. 시국이 이렇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느끼셨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