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며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시장 위축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폐해가 너무 크다"며,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비상 계엄 선포 후 큰 충격을 받고 있어 연기금이 주가를 떠받쳐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사퇴하지 않을 경우 환율과 증권, 인공지능, 반도체 등 분야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불러올 것이다"며, "윤 대통령은 본인의 안위와 영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망치지 말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국회는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쳤지만, 국민의힘 의원들 대다수가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투표에 불참했다. 이에 투표 인원이 의결 정족수보다 5명 부족한 195명에 그치면서 '투표 불성립'으로 탄핵안이 자동 폐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14일 본회의 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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