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소속사와 분쟁 중,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 중인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자신들의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법무법인 로앤모어 이지훈 대표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를 통해 '뉴진스는 권력이다 | 권력자의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앞서 뉴진스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시정 요구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 발표했다. 이후 어도어는 5일, 뉴진스 관련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6일 뉴진스는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어도어와 하이브와 함께 일해야 할 이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계약 해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맞섰다.
법조계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지훈 변호사가 이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뉴진스가 효력정지 가처분을 하지 않은 이유는 지니까 안 하는 거다. 그전에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그걸 했던 게 아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기자회견에서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지키고자 했다. 이들은 "저희 의지와 상관 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5명 본질은 달라지지 않고 뉴진스라는 이름 포기할 마음도 없다. 상표권 문제로밖에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저희에게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저희 5명이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의미가 담겨 있는 이름이라 그 이름 온전하게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계속 활동한다면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며 "뉴진스 주장은 계약에 근거해 정당하게 해지 통보한 거다. 그럼 계약서에 있는대로 이름에 대한 상표나 지적 재산권들 어도어에 있다. 그럼 이름 반납해야 맞다. 계약에 근거해서 한다면, 일관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변호사는 "다섯 명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름을 포기할 마음이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주장은 일맥상통해야 한다"며 "계약을 그렇게 했기에 이름을 쓸 수 없을지도 모르는 게 아니라 사용할 수 없다. 이름 포기할 마음 없다면 소송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소속사 계약 해지 후 연예활동 계속하겠다는 말에 대해서 "이것도 계약서를 봐야한다. 이후 행보에 대해선 계약서에 근거해서 해야 리스크가 적어진다. 지적재산권이 어도어에 있다면 노래도 부르면 안 되는 게 될 것"이라고 봤다.
기자회견 이후 어도어는 내년 활동 계획도 정해두고 있다는 입장을 냈는데, 이 변호사는 "계획된 것이 끝나고 났을 때 진짜 전쟁이 시작이다"라며 "뉴진스에서도 지금 기획된 것까지 연예활동 하겠다고 했으니 거기까진 문제가 없다. 만약 어도어 계획을 실행하지 않으면 각각에 대한 손해배상이 발생하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변호사는 "형사 문제가 아니라 너무 걱정할 것 없다. 돈 내면 된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계약서에 근거해 이름을 쓸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뉴진스는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했다. 지난 7일 일본 듀오 요아소비(YOASOBI)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등장한 뉴진스는 이날 'How Sweet'과 'Right Now', 그리고 요아소비 보컬 보컬 이쿠라와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분쟁 중인 뉴진스는 자신들을 스스로 '뉴진스'라고 칭하지 않은 점도 이목을 모았다. 첫 무대인 'How Sweet' 이후 객석에 인사를 건넨 뉴진스는 그룹명 대신, 멤버 한 명씩 소개를 하는 방식을 택했다.
뉴진스는 요아소비와 토크를 하면서 '뉴진스의 가장 좋아하는 곡이 무엇이냐?'라는 등의 물음을 하는 것 외에는 그룹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 이러한 멤버들의 행동은 현재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뉴진스와 어도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정된 일정이 끝났을 때가 '진짜 전쟁 시작'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이들의 갈등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요아소비 계정, 엑스포츠뉴스 DB, 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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