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현 시국에 대해 개탄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우울해서 펌을 했다. 뉴스를 너무 많이 보면 우울해지고 안 좋은 생각이 든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즐겁길 바란다. 국민으로서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첫 방송에서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안 그래도 살기 팍팍한데 무슨 일이냐. 저도거의 밤을 새웠다”면서 “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잘 정리가 되고 발 빠르게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힘을 쏟고 있으니 기다려보자”고 청취자들을 달랬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당일인 4일 오전 4시 27분께 해제가 이어져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
국회는 지난 7일 오후 5시부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고 표결에 부쳤으나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탄핵소추안 의결 전 투표를 거부하고 본회의장을 떠남에 따라 의결 정족수 미달로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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