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탄핵정국에 "목소리를 왜 내요" 사흘째 갑론을박→황교익 "시민들 모욕" [종합]

임영웅, 탄핵정국에 "목소리를 왜 내요" 사흘째 갑론을박→황교익 "시민들 모욕"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4-12-09 11: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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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DM(다이렉트 메시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갑론을박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다. 이후 탄핵소추안은 여당의 투표 '보이콧'으로 폐기됐다. 

이 시각 가수 임영웅은 반려견 생일축하 글을 올렸다. 여기서 문제가 된 DM 캡처본이 생겨났다. 논란이 된 DM 캡처본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혼란스러운 시국에 게시글을 올린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고 메신저를 보냈다.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해당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임영웅의 이러한 발언에 현재까지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중이다. "나라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면 어떻게 저런 말을 할수가 있지", "실망이다", "정치적 의사를 밝히지 않는건 자유라고 해도 저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 등의 반응과, "연예인 활동 검열이 웬 말이냐", "정치적 의사를 밝히지 않는건 자유", "강요하지 마라" 등의 상반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 다음날인 8일 컬럼니스트 황교익은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정치인만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추운 날에 광장에 나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시민들에게 '당신들은 정치인도 아니잖아요' 하고 모욕하는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시민이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시민이 정치적 발언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그와 관련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보통 연예인은 그렇게 살아가고, 이런 자세가 윤리적으로 바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사람에게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바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 살아가려면 서로 그 정도의 예의는 지켜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소속사 물고기컴퍼니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임영웅 측이 이와 관련 입장을 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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