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개통 8주년, 누적 이용객 1억7805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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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개통 8주년, 누적 이용객 1억7805만명 돌파

투데이신문 2024-12-09 11:1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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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모습. [사진제공=에스알]
SRT 모습. [사진제공=에스알]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이 SRT 개통 8주년을 맞았다.

에스알은 2016년 12월 9일 SRT 개통 이후 총 1억7805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SRT를 이용했다고 9일 밝혔다.

개통 후 8년간 SRT 이용객들의 총 이동거리는 397억㎞로, 이는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거리(9억4200만㎞)의 42.1배에 달한다. 지구가 태양을 8번 도는 동안, SRT는 태양을 42.1번 공전한 셈이다.

SRT 이용객은 개통 첫해인 2016년 100만명을 시작으로 ▲2017년 1947만 ▲2018년 2196만 ▲2019년 2397만 ▲2020년 1715만 ▲2021년 1956만 ▲2022년 2410만 ▲2023년 2641만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개통 1년 만인 2017년에 이미 수요 예측치인 5만3000명을 넘어선 5만 3334명을 기록했다. 이어 2018년 6만167명, 2019년 6만566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4만6863명, 2021년 5만3596명까지 감소했다. 이후 회복세에 힘입어 2022년 6만6033명, 2023년 7만2361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일평균 7만2880명에 이르렀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8년 동안 국민들의 사랑으로 SRT가 안전한 국민철도로서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며 “철도안전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빠르고 안전한 혁신·감동의 철도 서비스로 늘 국민 행복과 함께하는 SRT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RT는 개통 이후 고속철도 시장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며 국민 교통비 절감과 철도 산업 재투자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 고속철도 대비 약 10% 저렴한 운임으로 수도권 주민과 지방 이용객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에스알이 국가철도공단에 지난 6년간 납부한 선로사용료는 총 2조59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운송사업의 50%에 해당하며, 기존 고속철도보다 1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해외 주요 고속철도 운영국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의 시설사용료로, 에스알이 철도 건설 부채 상환과 철도 인프라 확충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에스알은 안정적인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지난 8년간 단 한 번의 파업이나 분규 없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 임금교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10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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