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동남아 마약 밀매 조직과 결탁해 대량의 필로폰을 밀수·유통한 국내 조직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9일 밝혔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기노성)는 밀가루 반죽기 안에 필로폰 14㎏을 밀수하다 적발된 태국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라오스계 마약 조직과 국내 마약 조직이 필로폰 국내 유통에 연계돼 있다는 사실을 포착, 추가 수사에 나섰다.
이후 검찰은 실제 밀수입한 필로폰 총량이 시가 약 57억원, 63만3천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9㎏였던 사실과 이 중 5㎏이 이미 국내 유통됐음을 밝혀냈다.
검찰은 한국인 마약 밀수 총책과 공범, 국내 유통책 5명과 태국인 보관책 1명을 구속기소 했으며 태국인 마약 관리책과 라오스 마약 조직 연락책, 또 다른 한국인 유통책을 추적하고 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관계자는 “마약 밀수입 범죄에 수사력을 집중, 엄정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검찰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마약으로부터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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