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학교급식지원센터. |
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한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B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2017년 충북 최초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개소한 이래 관내 33개 학교에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학교급식 품질향상비 지원을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 현물식재료 지원, 친환경 쌀 차액 지원, 지역산 농산물 공급 활성화 장려금 지원 등 무상 급식비 외 추가 군비를 투입해 로컬푸드와 학교급식을 연결하는 먹거리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또 군민들의 로컬푸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농협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립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왔다.
군은 특정 과수 품목에 생산이 집중되는 농업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농산물의 급식 식재료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역 작목반과 로컬푸드 납품농가를 발굴하는 등 기획 생산을 추진한 결과 올해 60여 종, 7억 5000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금액으로는 2억 원, 농산물 사용 비율은 5%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군 관계자는 "지역 먹거리 생산·소비 활성화를 통한 로컬푸드 정책은 농업소득 향상뿐 아니라 군민의 건강증진, 기후·전쟁 등 불안정한 식량 안보로부터 군민을 지키는 일"이라며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로컬푸드가 활성화되고, 학교급식에 국한돼 있는 급식 행정이 공공급식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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