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을 맞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조직(TF)을 만들어 민생을 살핀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 3급 이상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하는 민생안전 대책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는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등 현 정치 상황 관련 지역사회 안정과 시민 일상을 지키기 위한 분야별 중점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하병필 행정부시장 중심의 민생안정 전담조직(TF)을 만들어 상황을 관리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TF 추진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시민안전 및 치안,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여성과 노인 등 취약계층 등의 3개 분과로 나눠 TF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시는 접경지역임을 감안해 통합방위협의회를 통해 안전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연말을 맞아 시민 안전대책과 치안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사업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시의회와 잘 협력해 내년도 예산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 1만8천 공직자들은 현 정치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시민 안전을 챙기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무 관리 등 대외적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자세를 가다듬어 달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대통령의 탄핵 정국 시기에 시가 민생을 챙기는 것에 흔들림이 생기면 안 되니 하던 일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올해 사업도 원활히 하라는 의미에서 TF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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