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척 해야돼?"… 근태 엉망 알바생, 음식 '5만원'어치 포장까지

"모른척 해야돼?"… 근태 엉망 알바생, 음식 '5만원'어치 포장까지

머니S 2024-12-09 10:1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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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음식을 몰래 포장해 간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비싼 음식을 몰래 포장해 간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도 모자라 비싼 음식을 몰래 포장해 간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주 4일 하루 3시간 일하는 알바가 몰래 음식을 잔뜩 포장해 가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자영업자 A씨는 "아르바이트생이 비록 3시간도 안 되게 일하지만 오면 밥이랑 음료 등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준다. 바빠서 밥을 못 먹게 되면 덮밥 같은 음식은 포장해 가도 된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A씨는 우연히 CCTV를 확인했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A씨는 "오늘 우연히 CCTV 보니 혼자서 연어 사시미(2만 2000원)랑 고기 초밥 12개(1만 8000원), 오징어튀김 10개(1만 2000원)를 포장해 가더라. 혼자서 5만원 넘는 음식을 포장해가는 걸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문제의 아르바이트생은 다른 직원과 짜고 근태 카드를 대신 찍어주는 문제를 일으킨 전례도 있었다. A씨는 "(제가) 매일 매장에 없는 것도 아니다. 한 달에 350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간식도 잘 사주고 배달 음식도 잘 시켜준다. 그런데 일 있어서 잠시 자리만 비우면 일찍 퇴근한 뒤 근태 카드를 찍거나 음식을 잔뜩 퍼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른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정도는 눈감아줘야 하는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선 넘은 거다. 횡령으로 고소해라" "저런 직원은 빨리 잘라야 한다. 다른 직원도 오염될 수 있다" "사장 무서운 줄 모르는 직원은 필요 없다" "상한선을 정해줘야 한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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