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 24.58%로 초고령사회…노인 돌봄 지원사업 37억원 투입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내년 노인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 돌봄 지원사업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속에 시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24.58%를 차지하며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 노인들의 돌봄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37억원을 들여 노인돌봄 서비스 수혜자를 올해 월평균 1천183명에서 내년에는 월평균 1천21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시 U-care센터,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월드비전 동해종합사회복지관, 동해시니어클럽 등과 협약을 맺어 독거 및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돌봄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는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건강 유지를 위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시 보호가 필요한 노인가구와 장애인 가구는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로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자동으로 신고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식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재가 노인 식사 배달, 혼자 병원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독거노인의 안전망 강화를 위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공공 이불 빨래방, 경로식당 무료 급식 등으로 고독사를 예방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예산 상황이 어려운 만큼 노인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춰 어르신들이 만족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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