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곽한빈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동 임무를 맡았던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대령)은 “707 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용당한 피해자다. (부대원들은)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황실에서 김용현 전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계엄군으로 투입된 부대원들과 관련해 “국회 출동 및 창문을 깨고 들어가라고 지시한 것도 다 내가 했다”며 “707부대원들이 행한 모든 잘못은 지휘관인 자신이 모두 지겠다”고 했다.
이어 “몸 싸움과 창문 깨고 건물 진입하라는 것 모두 제가 지시했다”며 “당시는 몰랐지만, 몰랐던 것도 저의 책임이다. 부대원을 내란죄 위험에 빠뜨린 것을 사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대원들은 국가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아들과 딸”이라면서 “707부대원들을 미워 말아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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