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8일(현지시각) NBC와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의 나토 가입 유지와 관련된 질문에 "그들(나토)가 비용을 지불한다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 '탈퇴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absolutely)" 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임 기간 나토를 비롯한 주요 동맹에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며 방위비 인상 등 기여분 확대를 요구해 왔다. 나토 회원국 탈퇴를 거론한 전력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해당 발언은 동맹국에도 안보 무임승차는 안된다는 기존 공약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지난 10월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이라고 부르며 연 100억 달러(약 14조원)의 방위비를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취임 당일 '출생 시민권 제도'를 폐기하겠다고도 전했다. 출생 시민권 제도는 미국에서 태어나는 경우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뜻한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수장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서는 임기 보장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취임 즉시 '1·6 대선전복 사건' 피고인을 즉각 사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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