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가족들과 모스크바로 피신… 러시아 "망명 허가"

시리아 대통령, 가족들과 모스크바로 피신… 러시아 "망명 허가"

머니S 2024-12-09 09:1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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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러시아 모스크바로 피신하자 망명을 허가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아사드 대통령이 지난 7월24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동한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러시아 모스크바로 피신하자 망명을 허가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아사드 대통령이 지난 7월24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동한 모습. /사진=로이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러시아 모스크바로 피신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 관계자는 아사드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며 "러시아는 인도주의적 이유로 망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사드 대통령을 축출한 반군에 대해 "시리아 영토에 있는 러시아군 기지와 외교 기관의 안전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5년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아사드 정권을 지원했다. 이에 크렘린궁 관계자는 "러시아는 항상 시리아 위기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을 지지했다"며 "우리 출발점은 유엔 중재 아래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시리아 국민의 이익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정치적 대화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반군은 지난 7일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했다. 반군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도망쳤다"며 "다마스쿠스의 자유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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