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용역에는 ‘도심의 가치 향상을 위한 공공디자인 ’이라는 비전을 담아 중구를 생활권 3권역과 관광특구 2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 지역의 특성에 맞게 세분화해 계획을 수립했다 .
구는 ▲소공‧회현 생활권역은 문화자산활성 ▲장충‧필동 생활권역은 공공생활향상 ▲신당‧황학 생활권역은 주민안전강화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관광특구는 스마트융합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는 도시환경개선을 공공디자인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
향후 사업을 진행하면서 담당자가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 3종도 마련했다 . ▲도시정리하기 가이드라인은 신규시설물을 최소 ·최적화해 쾌적하고 여유로운 도시 경관을 구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공공공간 , 공공시설물 , 공공시각매체에 적용해야 하는 규정 ▲범죄예방디자인 가이드라인은 범죄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
계획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전검토제 실시 , 행정운영관리 플랫폼 구축 , 사후평가 체크리스트 및 향후 5년간 추진 로드맵도 제시했다 . 중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지난 11월 15일부터 29일까지 공람 공고를 완료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
구는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으로 중구만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수요자 중심의 공공디자인 정책을 펼쳐서 쾌적한 도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길성 구청장은 “세계 대도시 구도심을 보면 폐허가 된 곳들이 많은데 , 도시는 가꾸지 않으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며 “서울의 도심 중구의 각 권역별 특성에 따라 수립한 공공디자인 계획을 향후 5년간 실행해서 누구나 한번쯤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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