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의 김민주가 2024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 여자 78㎏급서 한국선수단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중량급 기대주’ 김민주는 8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홈 매트의 이케다 구레나(일본)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누르기 절반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 첫 메달이다.
김민주는 1회전서 크우슬렌 오토곤바야르(몽골)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은 뒤 8강서 마메 우베키(일본)를 업어치기 절반 2개를 묶어 한판으로 물리쳤다.
이어 준결승전서는 2020 도쿄올림픽, 2018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하마다 쇼리(일본)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관문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편, 여자 +78㎏급에서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하윤(안산시청)은 4강서 아라이 마오(일본)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서도 야마구치 치히로(일본)에게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100㎏급 이승엽(양평군청)도 동메달 결정전서 데니스 밧차예브(러시아)에게 한판으로 져 메달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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