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한국계 상원의원 앤디김, 의정 활동 앞당겨 시작

美 첫 한국계 상원의원 앤디김, 의정 활동 앞당겨 시작

이데일리 2024-12-09 08:0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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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 상원의원 당선인이 임기 시작일보다 앞당겨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앤디김 미국 하원의원 (사진=미 하원 홈페이지)


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애초 임기 시작일인 내년 1월 3일을 4주 가량 앞두고 이날 연방 상원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공식 돌입했다.

뇌물혐의로 유죄를 받은 밥 메넨데스 전 상원의원이 사퇴하면서 임시로 후임자로 있던 조지 헬미 전 상원의원이 사직한 데 따른 것이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새해가 시작 되기 전 김 의원이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상원의원으로 임명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김 당선인은 새로운 역할에 최대한 순조롭게 적응해 뉴저지주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상원 의원은 “제 가족에게 아메리칸드림의 기회를 준 뉴저지주를 대표해 미국 상원에서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많은 이웃에게 이루지 못한 꿈인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기 위해 저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지난달 공화당 커티스 바쇼 후보보다 10%포인트 높은 지지율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이전 상원의원 선거에 비해 뉴저지 민주당 후보로는 비교적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6%포인트 차이를 보인 것보다는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앞서 올해 말까지가 임기인 메넨데스 전 상원의원은 뇌물 혐의 유죄 평결 뒤인 지난 8월 사직했다. 머피 주지사는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낸 헬미 전 상원의원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그는 당시 임시로 헬미 전 상원의원을 임명하면서 11월 상원의원 선거가 공식적으로 확정되면 헬미 전 상원의원이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에서 연방 상원의원은 결원이 발생할 경우 재·보궐선거를 통해 후임자를 선출할 때까지 주지사가 자신의 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을 임명한다.

뉴저지는 1972년 이후 민주당이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지역이다. 김 의원은 2021년 1·6 의회폭동 사태 때 묵묵히 의회를 청소하는 장면으로 전국구 스타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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