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IG넥스원, KF-21용 '공대함유도탄-Ⅱ' 사업 참여한다

[단독] LIG넥스원, KF-21용 '공대함유도탄-Ⅱ' 사업 참여한다

머니S 2024-12-09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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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넥스원이 국산화 전투기 KF-21에 장착할 초음속 공대함 유도탄 사업에 나선다. 괌의 앤더슨 공군기징서 B-52 폭격기 승무원들이 극초음속 미사일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LIG 넥스원이 국산화 전투기 KF-21에 장착할 초음속 공대함 유도탄 사업에 나선다. 괌의 앤더슨 공군기징서 B-52 폭격기 승무원들이 극초음속 미사일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LIG 넥스원이 국산화 전투기 KF-21에 장착할 초음속 공대함 유도탄 사업에 나선다. 우리 군의 전력 강화와 더불어 LIG넥스원의 사업 확대, KAI(한국항공우주산어)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의 공대함 유도탄-Ⅱ 사업에 참여한다. 연구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며 LIG넥스원은 시제제작, 양산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달 28일 제16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해당 사업의 사업추진 기본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총사업비는 5641억원, 사업 기간은 2026년에서 2035년이다.

이번 사업에서 개발하는 공대함 유도탄-Ⅱ는 초음속 순항미사일이다. 사거리 300km, 속도는 마하 2.5에 스텔스화를 위한 RCS 최소화 형상 설계를 적용했다. 마하 2 이상의 속도에서 엔진 효율 저하를 막기 위해 램제트 덕티드 로켓 추진방식을 택했다. 렘제트 유도형은 산소를 외부에서 충당할 수 있어 동일한 속도, 탄두중량, 사거리를 가진 일반로켓보다 무게가 5분의 1 수준아고 길이도 30%가량 짧다.

무선 주파수(RF), 열영상(IIR), 전자광학(EO) 등 다양한 방식의 다중센서를 적용해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탄두와 탐색기를 교체할 시 공대지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롤 미사일로 개발된다. 개발 성공 시 기존 독일의 타우러스, 보잉의 하푼 AGM-84를 비롯해 러시아 킨잘, 일본 ASM-3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에 참여한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라인업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대공 요격체계인 미사일 천궁, 해궁 등 지상 발사형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국산 전투기 플랫폼의 부재로 공중 타격형 요격체계 개발이 더뎠다. 전투기에 미사일을 탑재할 경우 전투기 플랫폼 제조업체의 동의를 얻기 어렵웠기 때문이다.

이에 전투기 플랫폼 개발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공대함 초음속 미사일이 개발되면 KF-21은 공대공미사일(2종), 공대지 폭탄(10종), 공대지미사일(1종)도 장착할 예정이라 육·해·공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KF-21과의 패키징 판매로 다양한 수요 충족이 가능하다. FA-50에도 적용할 수 있어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FA-50을 도입한 말레이시아, 폴란드, 필리핀의 추가 수요를 끌어낼 수 있다.

공대함 유도탄-Ⅱ는 개발 성공 시 선제 타격체계인 '킬체인'의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자폭형 무인기, 유무인복합 무인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무인체계 개발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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