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각) BBC는 '한국의 감정적인 시위자들은 탄핵의 희망이 사라지는 걸 지켜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투표를 위해 다시 본회의장에 들어와 다른 당원과 합류하자 분위기가 고조됐다"며 "(집회) 주최 측이 K팝을 틀자 군중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흔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그룹 소녀시대의 노래에 맞춰 파도타기를 했다"며 "갑자기 집회가 즐거운 팝 콘서트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부모가 어린 자녀를 (집회에) 데려왔다"며 2세 아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38세 이수영씨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씨는 NYT와 인터뷰에서 "주중에는 집회에 참석할 수 없었지만 오늘은 꼭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들이 다시 계엄령이 선포된 나라에서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AFP통신 역시 "집회 참가자들이 K팝을 들으며 즐겁게 뛰고 응원봉과 LED 촛불을 흔드는 등 집회는 댄스파티를 연상케 했다"며 앞선 시위에서 그룹 에스파의 '위플래시'와 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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