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다' 주지훈, 라일락 꽃 만개해 내기 승리… ♥정유미와 연애하나 [종합]

'사외다' 주지훈, 라일락 꽃 만개해 내기 승리… ♥정유미와 연애하나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4-12-08 22:3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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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정유미의 내기가 끝났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6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이 윤지원(정유미)과 한 내기에서 이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지원은 석지원을 간호했고, 이때 석지원은 윤지원이 나오는 꿈을 꾸다 잠에서 깼다. 석지원은 윤지원의 팔을 붙잡았고, "정말 윤지원이구나"라며 잠결에 키스했다.

이때 윤재호(김갑수)가 석지원의 방을 찾았고, 윤지원은 자신이 함께 있다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 급히 방문을 잠갔다. 그 사이 석지원은 다시 잠들었다.



다음날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키스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 석지원은 아침 식사 도중 "그래서 말인데 어젯밤에 제 방에 다녀가신 분이 계실까요?"라며 물었고, 윤재호는 "내가 갔었지. 전기장판이라도 갖다 줄까 하고. 그런데 문까지 잠그고 자길래 그냥 왔어"라며 전했고, 석지원은 "네? 제가 문을 잠그고 잤다고요?"라며 당황했다. 공문수(이시우)는 "저도 안 갔는데"라며 의아해했고, 윤지원은 "'저겠습니까?'라고 전해줄래"라며 모른 척했다.

또 윤지원은 공문수와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너무 늙은이 같을까 봐 말 안 하려 그랬는데 참 잘 컸다, 공 쌤. 많이 힘들었을 텐데"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공문수는 "제가 쌤 덕분에 그때를 견뎠다면 믿어지세요? 다쳤을 때 힘들단 얘기를 아무한테도 못 했거든요. 다들 너무 슬퍼하니까. 그래서 그냥 괜찮은 척 수영 관둬도 아무렇지 않은 척 그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아닌 척하는 게. 근데 그때 아무한테도 못 했던 얘기들을 쌤한테 전부 다 했거든요? 그게 진짜 위로가 됐어요. 세상에 딱 한 명은 내 슬픔을 알고 있구나. 그게 쌤이어서 참 다행이에요"라며 털어놨다.

윤지원은 "그래? 그럼 나한테 잘해. 언제나 마음으로 따르고 존경하고 그리고 또"라며 못박았고, 공문수는 "좋아하는 건요? 믿고 따르고 존경하고 그리고 좋아해도 돼요? 뭐 지난 세월 내내 매일 쌤을 떠올린 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안 만난 것도 아니고 뭐 따지고 보면 잊고 지낸 세월이 훨씬 길었겠지만 다시 본 순간 알았어요. 오랫동안 그리워하고 있었구나. 좋아해요, 쌤"라며 고백했다.

공문수는 "제가 너무 성급하게 말했죠. 이렇게 얼렁뚱땅 급하게 얘기하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눈치를 살폈고, 윤지원은 "근데 왜 했어"라며 타박했다. 공문수는 "불안해서요. 쌤은 아직 모르는 쌤의 마음을 제가 본 것 같아서. 그래도 후회는 안 해요. 치기로 보였어도 제가 원하는 대답을 주지 않으셔도 제 진심을 아셨으면 했으니까. 그치만 우리 어색해지기 없기"라며 당부했다.



특히 윤지원은 홀로 학교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다 석지원과 마주쳤다. 윤지원은 석지원과 티격태격했고, "대개는 이유가 있죠. 18년 만에 갑자기 찾아와서 제멋대로 집에 쳐들어오고 꽃 같은 거에 되먹지 않은 내기를 걸 때는 보통 이유가 있다고 해요. 나한테 왜 그랬어요? 뭐 그것도 술 취해서 아무 말이나 막 했다고 할 거예요?"라며 다그쳤다.

석지원은 "안 취했고 내기 그대로 꽃이 피면 사귈 건데?"라며 여유를 부렸고, 윤지원은 "나랑 왜 사귀려고 하는 건데요"라며 쏘아붙였다. 석지원은 과거 윤지원과 헤어지고 힘들어했던 것을 떠올렸고, "차버리려고. 버리려고요. 무참히"라며 독설했다.

그뿐만 아니라 석지원과 윤지원은 라일락 꽃이 만개한 것을 발견했고, 석지원이 내기에서 이겨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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