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해지 통보 사태 후 첫 국내 무대 ‘뉴자도 안 꺼냈다’   

뉴진스 해지 통보 사태 후 첫 국내 무대 ‘뉴자도 안 꺼냈다’   

스포츠동아 2024-12-08 21: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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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어도어 상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뉴진스. 그런 뉴진스가 뉴진스라 ‘자칭’하지 않고 일정을 소화하는 일이 실제 벌어졌다. 사진제공|어도어

소속사 어도어 상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뉴진스. 그런 뉴진스가 뉴진스라 ‘자칭’하지 않고 일정을 소화하는 일이 실제 벌어졌다. 사진제공|어도어


소속사 어도어 상대 전속계약 해지 ‘통보’ 후 첫 국내 무대. 뉴진스는 ‘뉴진스의 뉴자도 안 꺼냈다.’

정작 뉴진스 노래를 부르면서 뉴진스가 아닌 ‘각자 이름으로 인사를 건넨’ 다섯 멤버는 이를 지켜본 일부 관객의 술렁임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뉴진스가 7일 밤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이(J)팝 최정상 그룹 요아소비 내한공연 게스트로 모습을 드러냈다. 소속사 어도어 상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 ‘첫 국내 무대’였다.

이날 주인공 요아소비의 열띤 공연 중간 ‘암전’ 속에 무대 중앙에 등장한 다섯 멤버는 상반기 메가 히트곡이었던 ‘하우 스위트’ 이어 ‘라이트 나우’(RIGHT NOW) 라이브 등을 선보였다. ‘하우 스위트’ 무대 후 특히 다섯 멤버는 요아소비 공연을 찾아온 관객들에 그룹 명을 생략한 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각자 이름을 대며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와 맞물려 스테이지 대형 화면에 ‘통상’ 노출되는 그룹 명 로고 등도 일체 드러나지 않았다.
축하 공연 중간 요아소비가 무대 위로 올라와 ‘뉴진스’라 호명하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이렇듯 뉴진스가 뉴진스라 ‘자칭’하지 않는 ‘실제 상황’이 각종 SNS를 타고 일반에도 전파되며, 해당 공연이 있은 7일 밤 연예 게시판은 팬덤 간 다양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앞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유력 단체 연제협(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 내놓은 공식 입장 문 내 단어에 빗대 ‘(뉴진스) 생떼가 빚은 웃픈(웃기면서 슬픈) 풍경’이라고도, 또다른 네티즌은 글로벌 팝 팬들에겐 매우 익숙한 영문 표현 ‘A.K.A’(Also Known as, ~로 알려진)을 소환해선 ‘A.K.A 뉴진스라 불러야 하나’ 탄식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계기로 일각에선 다섯 멤버가 뉴진스로서 소화해야 할 상당한 일정들을 ‘향후에도 이런 식을 고수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도 있다. 각자 이름으로 그룹 명을 대체하는 듯했던 이날 밤 게스트 해프닝을 시발로, 케이(K)팝 안팎에선 다섯 멤버가 이같은 방식을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는 있다.

한편,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사태와 관련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 유력 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선언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 한매협(한국매니지먼트연합)에 이어 연제협도 6일 성명을 내고 “뉴진스가 생떼 같은 무책임한 주장을 철회하고 정상적인 활동으로 돌아가야 한다” 촉구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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