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영종도, 정민경 기자) 일본 인기 듀오 요아소비(YOASOBI)가 두 번째 단독 내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7일과 8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요아소비의 두 번째 단독 내한 콘서트 ‘YOASOBI ASIA TOUR 2024-2025 "초현실 / cho-genjitsu"'이 열렸다.
90여분간 이어진 공연은 밴드 라이브 세션으로 진행돼 풍성함을 더했다.
붉은 조명과 함께 등장한 요아소비는 '세븐틴 (セブンティーン)', '축복 (祝福)', 'UNDEAD'를 연이어 가창하며 공연 시작부터 분위기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프로듀서 아야세(Ayase)는 "오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뻐요"라고 입을 열었다. "한국은 해외 중 제가 가장 자주 오는 곳"이라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아야세는 "사랑해요 코리아!"를 외치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공연에서 요아소비는 올해 발매한 곡들을 비롯해 '봄망초 (ハルジオン)', '미스터 (ミスター)', '괴물 (怪物)', '아마도 (たぶん)' 등 여러 대표곡들을 꺼냈다.
보컬 이쿠라(ikura)의 목소리로 '상냥한 혜성 (優しい彗星)'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하나 둘씩 핸드폰 플래시 라이트를 키며 화답했다. 감미로운 라이브와 공연장을 가득 메운 불빛이 뭉클함을 더했다.
객석 분위기가 한껏 달궈진 가운데 등장한 7일 게스트 뉴진스(NewJeans)도 열기를 끌어올렸다.
뉴진스는 이날 'How Sweet' 무대를 비롯해 보컬 이쿠라와 함께한 'Right Now', 그리고 요아소비의 히트곡 중 하나인 'Biri-Biri'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후반부 '아이돌(アイドル)' 무대가 시작되자 객석 곳곳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요아소비의 국내 최대 히트곡이자 대표곡 '아이돌'은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으로, 국내 아이돌 사이에서 수많은 '챌린지'와 숏츠 등을 낳아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곡이다. 관객들은 익숙한 후렴구 '아이돌'을 떼창하며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어느덧 두 번째 단독 내한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요아소비 보컬 이쿠라는 국내 팬들을 위해 직접 한국말로 편지를 낭독했다.
"오늘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입을 연 이쿠라는 "처음으로 아시아투어를 시작했던 날 한국 팬 여러분들이 엄청난 열정으로 저희들을 맞아주셔서 그것이 아시아투어를 할 수 있었던 큰 힘이 됐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도 한국 팬 여러분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요아소비의 음악을 들어주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1년 동안 한국에 방문할 기회가 많았는데, 올 때마다 한국에 대한 사랑이 커져가는 걸 느낍니다. 함께 최고의 추억을 새롭게 만들어가기 때문이에요"라고 전해 공연의 여운을 더했다.
컨페티와 함께 '군청 (群⻘)'으로 본 공연이 막을 내리고, 앙코르 곡인 '무대에 서서 (舞台に⽴って)', '밤을 달리다 (夜に駆ける)'를 선보이며 요아소비는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발산했다.
한편 지난 2019년 데뷔한 요아소비는 작사작곡과 프로듀스를 담당하는 아야세와 보컬을 담당하는 이쿠라로 구성된 2인조 혼성 밴드다.
사진=리벳(LIVET)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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