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관계자가 드나들고 있다. 경찰 국수본은 이날 김용현 전 국방장관 공관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시작했다. /사진=뉴스1
8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형법상 내란 및 군형법상 반란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의 공관, 장관 집무실 등 3개 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오후 7시20분께 종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와 PC, 노트북 등 총 18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에 대한 포렌식 등 분석을 통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날 늦은 오후 법원으로부터 김 전 장관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 받은 경찰은 그의 통화 내역도 확보 중이다.
검찰이 이날 새벽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한 가운데, 경찰도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150여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을 운영 중이다. 특별수사단은 김 전 장관 사건 외에도 지난 3일 비상 계엄 선포 직후 국회 봉쇄에 경력을 투입한 혐의로 고발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해 경찰·검찰에 이첩요청권을 발동했다. 경찰은 관련 문서를 접수했으며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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