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촛불집회에 동참하거나 독려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먼저 배우 고아성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여의도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배우 박보영은 이날 팬 소통 플랫폼인 버블을 통해 "오늘도 무탈한 하루 보내. 추우니까 꽁꽁 싸고 나가야 해. 조심히 다녀와. 오늘따라 더 추운 것 같다.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그치? 안아주고 싶은 날이야"라고 간접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동욱도 같은 플랫폼을 통해 스콜피온즈의 '변혁의 바람(Wind of Change)' 가사 일부를 공유하며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며 팬들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
배우 이주영, 이엘, 남윤수, 안예은, 샤이니 온유, 엔믹스 규진, 있지 채령, 가수 이채연, 레이디제인, 박혜경 역시 촛불집회 현장 사진을 공유하거나 응원의 글을 남기며 소신을 밝혔다.
그룹 위키미키 출신 배우 김도연은 "추웠던 오늘, 내가 받았던 따뜻함. 모두 어떤 마음이었을까. 보았어요.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을"이란 글과 함께 한 팬에게 받은 초콜릿을 인증했다.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 스타도 있었다. 그룹 에버글로우 미아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오늘 나간 사람 있나?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OOO커피라는 곳에 적은 돈이지만 선결제 해뒀어. 많이는 못 했지만 따뜻한 커피 마셔"라며 집회 장소 근처 카페에 팬들을 위한 음료를 준비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 후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됐지만,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야당 의원 192명과 국민의힘 안철수, 김상욱, 김예지 의원 등 195명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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