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희 12점’ 하나은행, KB스타즈 꺾고 단독 5위…신한은행 6위 추락

‘박소희 12점’ 하나은행, KB스타즈 꺾고 단독 5위…신한은행 6위 추락

스포츠동아 2024-12-08 18:1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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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박소희. 스포츠동아DB

하나은행 박소희. 스포츠동아DB


부천 하나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하나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KB스타즈와 홈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합작한 박소희(12점·3점슛 3개)와 정예림(11점·3점슛 2개)의 활약을 앞세워 54-49로 이겼다.

이로써 하나은행(4승9패)은 인천 신한은행(3승9패)을 6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스타즈(5승8패)는 4위는 유지했으나, 연패에 빠졌다. 3위는 용인 삼성생명(7승5패)이다.

두 팀 모두 1쿼터부터 극심한 야투 난조를 보였다. 하나은행이 13-6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1쿼터 필드골 성공률은 27%에 그쳤다. KB스타즈 역시 20%의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다. 나가타 모에(11점)와 허예은(9점)만 1쿼터 득점에 성공했을 뿐, KB스타즈의 다른 선수들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2쿼터 들어 외곽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정예림, 김정은(8점·11리바운드), 박소희가 3점슛 4개를 합작했다. 정예림은 2쿼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연속으로 3점슛을 터트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B스타즈는 2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벗어났다. KB스타즈가 전반전에 시도한 13개의 3점슛 중 적중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18-31로 전반전을 마친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2쿼터까지 4득점에 그쳤던 강이슬(14점·9리바운드)이 3쿼터에는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나윤정(10점)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박소희의 3점슛 2개로 급한 불을 껐다.

46-35로 4쿼터를 시작한 하나은행은 김정은의 3점슛을 앞세워 계속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KB스타즈는 허예은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경기 종료 5분41초를 남기고 주포 모에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양인영(10점·6어시스트)의 페인트존 득점까지 나온 하나은행이 5점차 승리를 낚았다.


부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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