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의 1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다시 70대로 하락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 주택사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앞으로 정국 불안이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도내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5.0으로 전월 대비 7.3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5.2p 떨어진 88.6으로 조사됐는데, 제주는 충남(73.3)과 충북(75.0) 다음으로 낮았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떨어진 것은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로 제한된 대출한도가 입주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주택산업연구원은 밝혔다.
특히 제주 등 지방의 경우 악성미분양 물량의 적체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고, 보수적인 흐름의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심리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트럼프발 경기불안심리에 이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되며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에 대한 관망세도 짙어질 것이라고 주택산업연구원은 전망했다.
한편 11월 도내 아파트 입주율은 75.7%로 전월 대비 8.6%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제주는 9월 대비 10월 주택매매거래량이 26.6% 늘며 입주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나, 미분양 물량이 해소가 되지 않아 불안요인이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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