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MC 전현무가 후배 아나운서 홍주연과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당귀’에서는 전현무가 20세 연하 후배이자 열애설 상대인 홍주연의 일일 멘토로 나섰다.
홍주연이 “파리에서도 멀리서 지켜봤습니다”고 말하자 전현무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앞선 파리 올림픽에서 전현무는 생애 첫 올림픽 역도 캐스터로, 홍주연은 파리 올림픽 여신으로 활약한 바 있다. 뜻밖의 두 사람의 파리 인연이 드러나자, 김숙은 “파리의 연인이네”라며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엄지인 아나운서도 “우리 주연이 어때요?”라며 기름을 붓는 사이 ‘탈북민 보스’ 이순실은 “현무 씨 결혼하면 축의금 2백만 원 낼 것”이라고 통 큰 축의금을 밝혀 전현무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후배들과의 자리에서 동료들과 달리 음식 사진을 찍지 않는 홍주연을 보고 “주연이는 이런 거 안 하지? 그래 보여”라며 홍주연의 취향을 일찌감치 파악하는가 하면, 홍주연의 접시에 두툼한 고기 한 점을 놓으면서 “주연이가 많이 못 먹네”라며 알뜰살뜰 챙기는 센스로 유죄 인간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특히 이재후 아나운서를 존경한다는 홍주연에게 전현무가 “나도”라고 맞장구를 치자 박명수는 “’나도’라는 말은 ‘우리는 하나’라는 뜻”이라며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몰아갔다. 여기에 김숙도 “현무가 계속 공감대를 형성하네”, “현무가 신중하네”라고 응원하며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고.
한편, KBS2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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