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안 폐기에 충청野 "국힘 내란정당, 반역질" 힐난

尹탄핵안 폐기에 충청野 "국힘 내란정당, 반역질" 힐난

중도일보 2024-12-08 17:2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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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8일 대전 동구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천안아산·서산당진·청주 촛불행동,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 사회민주당 대전시당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대부분 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투표불성립으로 부결되자 충청 야권은 여당을 향해 '내란 정당', '반역질' 등 강력한 어조로 힐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천안갑)은 페이스북에서 "탄핵안에 불참한 국민의힘은 윤석열씨와 같이 주권자를 배신한 내란정당이고 군사반란에 가담한 정당"이라고 공격했다.

문 의원은 "오늘의 일 역사가 기필코 심판 할 것"이라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민주당은 멈추지 않겠다. 윤석열씨를 끝까지 탄핵하고 죗값을 받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당 어기구 의원(당진)도 같은 주장을 했다.

어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은 군사반란, 내란의 공범임을 자인했다. 내란 수괴의 직무정지를 반대함으로써 내란 상태를 지속시켰다"며 "또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포기하고 독재로 가는 자멸의 길을 선택했다. 국민 배신, 국민 반역, 군사 반란, 내란 공범의 죄를 저질렀다"고 썼다.

또 "국민의힘은 역사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이같은 민주주의 역사에 반역질을 한 국민의힘을 강력하게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고 보탰다.

민주당 이정문 의원(천안병)도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을 반역하고 윤석열 내란수괴의 편에 섰다"며 "국회의 올바른 선택을 기다리고 계셨을 국민 여러분의 염원을 내란범죄를 일으킨 윤석열을 단죄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라는 그 목소리를 결국 저버렸다"고 쏘아부쳤다.

이 의원은 이어 "그러나 포기하지 않겠다. 반드시 (탄핵안을 본회의에서 가결시켜) 이기겠다"며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재촉구해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으나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탄핵안은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되는데 의결 정족수가 5명 부족해 개표도 하지 못한 채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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