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공범 국민의힘 해산하라"…광주서 2천500명 집회

"내란 공범 국민의힘 해산하라"…광주서 2천500명 집회

연합뉴스 2024-12-08 17: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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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촉구하는 광주 시민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8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헌정 유린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ㆍ구속 촉구 제5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8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김혜인 기자 =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집회가 8일 광주 도심에서 열렸다.

99개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비상행동'(이하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윤석열 체포! 국민의힘 해산! 광주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시민 2천500여 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광주비상행동은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했다.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해산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은 어불성설"이라며 "국민은 사익을 추구하고 내란에 동조하는 정당에 국정을 위임한 적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반헌법적이고 불법적인 정치세력이 판칠 수 없는 정치 질서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대학생 기승은 씨,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등도 발언대에 올라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광주 시민사회 원로들은 오는 9일 광주 전일빌딩에서 회동을 갖고,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안 무산 등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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