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케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특정 직원들의 학대 및 학대 사건을 겪고 JYP 엔터테인먼트 계약을 해지하고 VCHA를 퇴출하기로 결정해서 소송을 제기했다"며 영어로 고발문을 게재했다.
케이지는 팀의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5월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지는 "나는 한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섭식 장애를 유발하고 멤버들을 자해하게 만드는 환경 역시 지지하지 않는다"고 썼다.
그러면서 "강도 높은 업무와 사생활에 대한 극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거의 받지 못한 채 막대한 부채를 쌓아왔다"며 "제가 받은 대우에 대해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으나, 이는 케이팝 산업에 깊이 자리 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케이지는 "장래에도 음악 작업을 이어 나갈 것이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음악 작업을 하고 싶지 않다"며 "탈퇴 결정으로 K팝 시스템이 아이돌과 연습생을 보호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케이지가 소속된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손잡고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A2K'로 결성된 한미 합작 걸그룹으로 올해 1월 데뷔했다. 멤버 전원 6명 중 5명이 미국 국적이며, 1명은 캐나다 국적이다. 전원 만 20세 미만으로, 동양인을 비롯해 백인, 흑인, 히스패닉, 혼혈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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